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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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시계획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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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양재동에 있는 카페 주인!
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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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퇴사 갈기고 카페 차림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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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충족되니 자아실현 안돼서 지금 자아실현 프로젝트 준비 중
2호 싸장님은 운동하다가 알게 된 친구인데, 나랑 동갑임 95 ㅋ
회사 다니고 있던 와중에 2주만에 카페차려서 급 카페 사장님이 된 사람이다.
(이런거 보면 싸장님들은 대체적으로 엉덩이가 매우 가볍고 실행력이 미친 것 같음 )
그나저나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떄려치고 카페 차린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 전남친이 가난해서
ㅋ
ㅋㅋ
ㅋㅋㅋㅋㅋ
아 나 퇴사한 사람 중에 이런 이유로 퇴사한 사람 듣도보도 못해가지고 쓰면서 웃겨죽겠네.
아니 이 친구가 사랑에 진심인 친군데, 경제적인 이슈로 남친과 헤어지게 되자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너무 웃겨서 영상을 그냥 가져왔습니다 한번 보세요)
그래서 저때 각성? 아닌 각성을 한 이후로 2주만에 상권 분석 및 가게 계약 다 끝내고 카페를 딱 차려버린거임.
네 그렇게 탄생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2주 준비하고 세상 밖으로 나온 피프틴 커피는 한달만에 비용 회수 다 함.
미친 것 같은 그녀의 추진력과 능력 너무 대단해.
그리하여 그녀는 지금 일에 만족하고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Nope 이다.
회사원 때보다는 돈을 많이 벌게 된건 맞지만, 사실 그녀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녀는 일에서 효능감을 못느끼고 있었고 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여기서 잠깐!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싸장님이라는 워딩을 써서 사업하는 자 = 자기 업을 사랑하는 자! 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을까봐서이다.
싸인회에서 말하는 싸장님이란 자기가 원하는 업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지,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회사에서 충족 시킬 수 있으면 회사를 가는거고 아니면 사업하는건데, 이걸 꼭 사업해야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라고 오해 안했으면 좋겠다.
지금 싸장님 2호 케이스를 봐바라! 지금 내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정확한 예이다. 사업한다고 다 자기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의 예!
어랏? 그렇다면 그녀는 왜 싸인회에 온거야!?
자아실현이 되는 일을 찾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든 순간부터 그녀는 그녀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어쩌다가 카페를 차리게 되었지? 모든 선택의 순간 거슬러 거슬러 가보고 그 선택들의 이유를 되새김질 해보다보니 본인의 원동력을 발견하게 됐다.
아 나는 사람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주고 해소시켜주는 과정이 재밌고 그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을 느끼는 사람이구나!
이 사실을 깨달은 싸장님 2호는 Next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게 되었따!
쨔쟌~~
하고 싶은걸 찾은 싸장님 2호. 저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미술심리치료 대학원에 원서를 냈다. 그리고 붙었다. 웃긴 건 이것도 일주일 만에 내서 붙은거임; ㅋ 속전속결의 인생 그녀 ㅋ
나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그녀를 싸인회에 초대했다. 그녀가 카페 사장님 이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 시켜주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싸장님이었기 때문이다.
2호 싸장님의 인생을 보며 느낀 것
1.
뚱딴지 같은 이유로도 과감한 선택을 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
2.
그런데 그 선택의 결과가 꼭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3.
하지만 다시 그 과정을 잘 파헤쳐보면 그 안에 나의 원동력이 숨어져있다.
a.
과거: 전남친을 돕고자 (숨겨진 원동력) 카페차림 (결과)
b.
현재: 부정적 감정 해소를 해주고자 (원동력) 감정정화 프로젝트를 함(결과)
당장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살짝 비켜서 생각해보면 그곳에서 내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내 원동력은 직선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여러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니 뭐든 하자!
2호 싸장님 이야기 끝 ㅋ




